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4차 중동전쟁 (문단 편집) == 영향 == 제4차 중동전쟁은 여러 가지 일화를 만들었는데, 이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중동 산유국들이 이스라엘에 협력적인 국가에 석유 수출을 금하는 바람에 [[오일 쇼크]]가 발생해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들어 놓았다.[* 오일 쇼크는 단순히 경제를 뒤흔든 수준이 아니라, 2차 세계대전 전후로 계속되던 고도성장기 시절인 '자본주의의 황금기'를 박살내고, 복지국가 정책이 쇠락하고 신자유주의가 등장하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다.] 이때의 오일 쇼크로 이스라엘 경제도 큰 타격을 입어 1970년대 중후반에 두자릿수대, 1980년대 상반기에 세 자릿수대 인플레이션으로 경기침체를 겪게 되었다. 특히 1984년 당시의 물가상승률은 445%를 기록하여 중남미 국가들을 제치고 세계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이 탓에 1977년 총선에서 리쿠드가 집권했음에도 어쩔 수 없이 시나이 반도를 내주게 되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문제는 198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겨우 해결되었다. [[베트남 전쟁]]에서 이미 위력을 보여준 지대공미사일은 여기서도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였다. 이는 [[미국]]에 자극을 주어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부활하는 데에 기폭제 역할을 한다. 또한 이전까지 무적을 자랑했던 전차 부대가 대전차미사일에 농락당하면서, [[전차 무용론]]까지 등장할 정도로 군사학계는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이 전쟁으로 제기된 [[전차 무용론]]은 보병 등의 지원 세력이 없는 전차부대의 단독 공격은 대단히 위험하다는 것이 골자이며, 보병-전차 합동 전술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었다. 또한 전차의 장갑 강화와 정밀 [[사통장치|FCS]] 도입을 골자로 한 [[3세대 전차]]가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전쟁의 당사자인 [[이스라엘군]]에서는 단시간에 숙련된 기갑병력이 쓸려나간 뼈저린 교훈으로 주력 전차인 [[메르카바 전차]]의 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메르카바의 특징인 보병 탑승 능력과 승무원의 생존성에 대한 집착 등이 그 예이다. 그리고 개전당일 [[이스라엘]] 공군의 막대한 피해를 안겨준 대공전력 중 SA-6에 대한 [[ECM]] 미비와 [[이스라엘]] 해군의 스틱스 교란 성공은 이후 서방, 특히 [[미국]]의 [[ECM]] 및 ECCM 개발 집착에 상당한 역할을 하였다. 즉, [[현대전]]과 근미래전의 다양한 무기체계 및 전술 개념과 그 효용이 이 전쟁에서 확고해진 것이다. 욤 키푸르 전쟁을 계기로 [[이집트]]의 외교정책도 크게 변화한다. 아랍민족주의와 아랍사회주의를 주창하며 이스라엘과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친소적 노선을 채택한 나세르와 달리 [[사다트]]는 4차 중동전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소련을 내치고 미국을 외교적 파트너로 선택한 뒤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 및 수교를 추진하여 성사시켰으며, 후임 정권인 [[무바라크]] 정권도 [[이스라엘]]과 크게 분쟁을 일으키지 않으려는 입장을 취해 시나이 반도 쪽은 그나마 평화로워졌다.[* 소련제 무기 일색이었던 [[이집트군]]도 미국과의 수교 정상화 이후 [[F-4 팬텀 II]]와 [[F-16]] 전투기에 [[M1 에이브람스#s-2.3|M1A1]] 전차들을 들여오는 등 미국제 무기들을 대폭 들여왔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경계심은 여전해 미국에 대한 로비를 통해 이집트에 대한 [[AIM-120]] 판매를 제한하도록 해 F-16이라는 우수한 전투기임에도 [[AIM-7]]을 운용하고 있을 지경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집트는 프랑스 [[라팔]] 전투기의 [[MICA]], 그리고 러시아 [[MiG-29]]의 [[R-77]]을 통해 제대로 된 능동 중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갖추게 되었을 정도다. 이집트군 M1A1 사양도 열화우라늄 복합장갑 삭제 등 여러가지 부분이 다운그레이드된 수출형이며, 당연히 [[F-35]]와 같은 스텔스 전투기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의 로비 외에도 이집트의 독재 정치로 인한 미국 의회 차원의 인권제재에 러시아제 무기들도 운용하고 있다는 특성상 선뜻 미국이 자국의 첨단 무기를 팔기 어려운 점이란 것도 한 몫한다.] 2018년 경, 시나이 반도의 [[다에시]]를 소탕하기 위해 이집트군이 대규모 군사 작전을 실시했는데 이스라엘을 자극할 소지가 있었음에도 이스라엘은 이를 묵인하며 오히려 협력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21세기에 들어 역시 [[이스라엘]]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국가 가운데 오일 머니 덕에 서방 최첨단 무기를 사들여 군사력이 [[이스라엘]]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도 크게 개선하였다. 현재 [[이스라엘]]과 무력을 포함한 분쟁을 겪는 국가는 [[레바논]]이나 [[시리아]] 같은 중동 내에서도 군사력이 한 수 아래이거나 혼란 속에 빠진 국가들이며 그 이외에는 [[이란]], [[이라크]], [[오만]], [[쿠웨이트]], 기타 북아프리카 국가들처럼 국경을 맞닿지도 않으며 거리가 멀어 실제적인 군사력 투입이 서로 무리인 국가 정도다. 인구가 적어 전쟁을 수행할 인원이 늘 부족한 [[이스라엘군]]이지만 이 전쟁에서의 병력 부족은 여러모로 치명적이었고 이를 벌충하기 위해 징병제는 꾸준히 강화되었다. 하지만 여성까지 징병하고 3년 가까운 기간을 청년들을 군대에 붙잡아 놓고 있어 [[이스라엘]] 사회가 군국주의, 근본주의에 경도되고 보수화, 극우화가 진행됨에도 징병이 면제된 유대교 근본주의자들인 [[하레디]]가 사회적인 혜택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나고 젊은이들의 군 기피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징병 가능 인원이 계속 줄어들자 결국 반발을 무릅쓰고 [[하레디]]에 대한 징병을 결정하기에 이른다. 제4차 중동전쟁 전까지만 해도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에 시큰둥했고 오히려 중동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트러블 메이커 취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핵카드를 꺼내들자 [[미국]]이 대놓고 [[이스라엘]] 편을 들면서 2020년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밀월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몇 년 뒤 [[미국]]의 주요 중동 파트너인 [[이란]][[ 팔라비 왕조]]가 붕괴하면서 더욱 이러한 경향이 강해졌으며 [[걸프 전쟁]]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주요 우방이 된 이후에도 [[미국]]-[[이스라엘]]의 밀월관계(라기보다는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편애에 가까운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친 이스라엘 정책은 이스라엘과 관계가 험악한 중동 주요 국가가 미국을 더욱 혐오하게 된 원인으로 작용하였고 미국의 중동 정책에 운신을 좁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미국 정계에서도 맹목적인 이스라엘 편애와 지원이 얻는 이득(이스라엘과의 관계 유지, 미국 내 유대인의 자본 및 지지 확보)에 비해 손실('''석유''', 중동에서의 외교 전략의 한계, 중동 및 이슬람계 테러 조직의 준동 등)이 크다는 이유로 이스라엘과 조금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은 있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정권에서 오히려 더욱 강해진 친 이스라엘 외교 정책을 꺼내들면서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 트럼프 정권이 다른 때 같으면 그야말로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에 날벼락이 떨어질 만한 이런 행보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이스라엘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세력이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인접국가이자 군사적으로 대등한 이집트와 사우디와는 나름대로 관계를 개선했고 레바논이나 시리아는 군사력이 약하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협박을 하고 이스라엘도 지지 않고 이란을 자극하지만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정면 대결을 막고 있다. 그러니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른 중동 국가들의 속을 긁어 놓을 만한 일을 벌여도 사우디와 이집트만 반발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 있게 된다. [[셰일가스]] 혁명으로 석유를 뽑아내어서 중동 산유국의 눈치를 덜 보게 된 이유도 있다.] 그러나 2020년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낙선하고, 중동 이슬람권과의 관계 개선을 주창하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이 역시도 어떻게 될지 불확실해졌으며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의 오판으로 발발한 [[2021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위기]]에서 조 바이든이 무력개입을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 지원을 전부 끊겠다는 협박 한마디에 바로 그만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